발행: 2026년 1월 9일 - 05:38 수정: 2026년 1월 9일 - 06:33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벌어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헤란을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국제유가가 화요일 추가로 올랐다. 수주간 이어진 상대적 소강상태 이후 중동에서 더 큰 규모의 확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최신 상황은 실시간 블로그에서 전한다.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량, 여전히 평소 수준 크게 밑돌아
예비 선박 추적 자료에 따르면 월요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약 5척에 그쳤다. 이는 최근 10일 평균인 약 14척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핵심 수로를 통과한 액체 화물선은 한 척도 없었다. 다만 집계에는 트랜스폰더를 끈 채 운항한 선박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이란 긴장 재점화에 국제유가 상승세 이어져
미국과 이란이 또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긴장이 재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국제유가가 화요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은 일요일 이란 라라크섬의 로켓 발사대를 공격했고, 이란은 이에 대응해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의 미군을 겨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대응해 “그들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적 압박 작전으로 방향을 전환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이번 긴장은 6개월간의 전쟁 이후 다시 불거졌다. 이란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인상 전망을 키워 글로벌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휘발유 가격 급등이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미국 정유업계 경영진과 만날 예정이다.
(France 24, AFP·AP·Reuters 종합)